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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최종회, 마지막회 줄거리, 우리들의 블루스 결말

by 즐거운여행가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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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최종회, 마지막회 줄거리, 우리들의 블루스 결말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기획 스튜지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가 지난 6월 12일 호평속에 종영되었습니다.

 

# 최종회 시청률은 최고 18.6%

 

수도권 기준 평균 15.7%, 최고 18.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6%, 최고 17.3%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지상파를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 김혜자의 슬픈 죽음과 이병헌의 뒤늦은 후회와 오열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최종회의 에피소드는 옥동과 동석

 

18, 19, 20회에 걸쳐 옥동과 동석은 시한부 엄마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동석은 강옥동(김혜자)의 바람대로 옛 고향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이때 현춘희(고두심)는 옥동에게 전화를 걸어 "암 걸려서 동석이랑 여행 다니고 호강한다. 제주가서 언니집가서 불 지펴 놓고 있을테니까 오라고"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동석은 옥동과 함께 옛 고향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니 마을은 저수지로 변해있었고 마을을 보기 위해 산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옥동은 구두를 신은 탓에 발을 삐끗하였지만 아픔도 참고 천천히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동석은 앞서가다 엄마를 위해 생수 한병을 보이는 곳에 올려두며 동석만의 방식으로 옥동을 챙겼습니다.

 

저수지에 다다르자 동석은 엄마의 옆자리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옥동의 아픈 가족사를 처음으로 듣게 되었고 차로 돌아가던 중 엄마가 다리를 저는 모습에 이동석은 엄마를 업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 원망만 하며 쌓아갔던 오해의 시간들을 풀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오열했습니다.

 

이동석은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았고 "의사가 나보고 자식이 맞냐고 하더라. 산 송장 같은 엄마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녀고. 미쳤냐고 하더라. 의사가 버럭버럭 화를 내더라. 병원에 입원시키라고 하더라. 안 그러면 상치른다고"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강옥동은 "일 나도 집에 가자" 라고 간절하게 이야기했고, 이동석은 결국 엄마를 퇴원시키고 제주로 향하게 됩니다.

 

배 시간이 남은 두 사람은 식사를 하기 위해 중국집으로 가서 짜장면을 먹었고 이후 강옥동이 가고 싶어하는 한라산으로 향했습니다.

 

한라산에서 나눈 대화가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요.

 

이동석이 "살면서 언제가 가장 좋았냐"라고 묻자 강옥동은 "지금이다. 너랑 한라산 가는 지금"이라고 이야기했고, 이동석은 "진짜 할 말이 없다. 천하의 무뚝뚝한 아들놈이랑 한라산 가는 게 인생에서 가장 좋냐"라고 말했습니다. 백록담을 보고 싶었던 강옥동은 굳은 날씨에도 백록담을 볼거라며 등산을 포기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이동석은 "내가 백록담 가서 사진을 찍어 오겠다. 어멍은 내려 가 있어라"라며 빠른 걸음으로 등산을 시작하였으나 기상특보로 인한 입산 통제 때문에 어머니에게 보여줄 동영상을 촬영하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못 간다. 백록담 가면 사슴도 와서 물을 먹고 그런다. 나중에는 눈 말고 꽃 피면 오자. 엄마랑 나랑 둘이 내가 데리고 올께 꼭"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동영상을 찍고 하산한 이동석은 강옥동에게 영상을 보여줬고, "나중에 꽃피면 오자"라는 아들의 말에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

집으로 돌아온 이동석은 어머니의 이부자리를 봐드린 후 집으로 나서다가 자신만 빠진 가족사진을 보고 자리에 멈춰섰고, 강옥동은 "아방이랑 동희도 다들 좋은데로 갔어서 안 오는 거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동석은 "나 자고 갈까?"라고 했지만 이동석의 집에 민선아와 아들이 있는 걸 보고 온 강옥동은 "여자랑 애들 두고 그러는 거 아니다"라는 말에 "내일 아침에 된장찌개 끓여둬라."라고 부탁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아들이 온다는 말에 강옥동은 웃으면서 잠에 들었고, 아침 일찍부터 아들을 위해 밥을 하고 된장찌개를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일찍 집에 온 이동석은 엄마가 차려둔 된장찌개를 맛보기 시작했지만 어머니는 자리에 누워있었고, 결국 돌아가신 후였습니다.

 

이동석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누워 어머니의 얼굴을 지그시 쳐다보며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를 끌어안고 오열했습니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

평생에 걸쳐 엄마 강옥동(김혜자 분)을 원망하며 살아온 이동석(이병헌 분)은 엄마가 죽고 나서야 자신의 진심이 엄마를 원망하고 미워했던 게 아니라 엄마와 안고 화해하고 싶었던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강옥동은 이동석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않은 채, 이동석이 좋아했던 된장찌개 한사발을 끓여놓고 자신의 마음을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강옥동이 죽은 뒤에야 이동석은 강옥동이 남긴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엄마의 손을 잡고 안으며 오열하여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늦게라도 원망을 풀고 화해한 모자의 모습은 눈물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던 슬픔이 지나가고 나서도 우리의 삶은 계속 되었습니다.

 

푸릉마을 체육대회를 위해 제주에서 뭉친 우리들의 블루스 주인공들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요.

 

 

각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15명 주인공들의 행복한 모습과 함께 '모두가 삶의 주인공'이라는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에 담긴 메시지를 전하며 마지막 여운을 길게 남겼습니다.

 

 

#' 모두의 삶은 가치가 있고 행복해야 한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모두의 삶은 가치가 있고 행복해야 한다,' 라는 노희경 작가의 기획의도에 따라 15명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냈습니다.

 

9개의 에피소드와 15명의 주인공에 드라마 상영 초반에는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대배우들의 호연과 대배우들을 한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것 또한 옴니버스 형식이기에 가능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작가의 뒷심이 발휘되며 매 회마다 호평을 받았는데요. 

 

제주 푸릉마을을 배경으로 각자의 상처와 사연이 있는 다양한 주인공들의 삶을 그려내며 상처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위로하였습니다.

 

'살아있는 모두 행복하라!' 삶의 의미를 다시한번 각인시켜준 '우리들의 블루스'는 시청자들에게 오래동안 기억될 인생 드라마로 남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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