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한일전! 8강서 일본과 격돌(U23 아시안컵)

숙명의 한일전! 8강서 일본과 격돌(U23 아시안컵)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한국시간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AFC(아시아 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과 격돌하게 되었는데요. 

U-23 아시안컵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되었습니다.

한일전 출전명단/ AFC 제공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최전방에 김현우와 이강인, 양현준을 배치하였습니다. 

 

먼저 주전 골키퍼였던 고동민이 훈련 중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고, 수비진은 최준, 이규혁, 김주성, 김태환, 미드필드에는 고재현, 홍현석, 박정인이 출전했습니다.

 

이상민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에 맞서 일본은 4-2-3-1 포메이션으로 호소야 마오가 공격으로 출전하였습니다.

수비는 스츠키 지온이 골키퍼로 있으며 가토 하지리, 하나다 리쿠, 바바 세이야, 차세 안리에가 수비진으로, 미드필드에는 후지타 조엘, 야마모토 리히토, 후지오 쇼타, 사이토 코키, 스즈키 유이토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AFC U- 23 아시안컵

아시안컵/ 출처: 나무위키

 

AFC U-23 아시안컵(AFC U-23 Asian Cup)은 아시아 축구 연맹(AFC)이 주관하는 국가 대항 축구 대회입니다. 

 

2014년 창설되어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올해 5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2014년 대회는 22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했지만 2016년 대회부터는 23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가 신설되기 전 올림픽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 및 아시안 게임 축구가 2년 주기로 그 역할을 대신해 왔었는데요. 올림픽이 예정된 해에는 올림픽 예선을 겸하지만 이번 대회는 해당되지 않기에 성적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한편입니다.

 

올해 AFC U-23 아시안컵의 개최국은 우즈베키스탄이며 개최기간은 6월 1일~ 6월 19일입니다.

 

예산참가국은 39개국이였으며,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의 1,2위가 8강에 올라 경기를 진행합니다.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한국은 말레이시아(2일), 베트남(5일), 태국(8일)과 8강행 티켓을 두고 차례로 맞붙었습니다.

 

2022 AFC U-23 아시안컵 대한민국 경기일정, 결과

 

출처: 대한축구협회

 

그동안의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승 1무로 C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6득점을 기록하며 단 2실점을 기록하였는데요. C조의 최다 골, 최소 실점입니다.

 

기록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약체라 평가받는 동남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또한 대표팀이 기록한 6골 중 4골은 조영욱의 발끝에서 직간접적으로 만들어진 골이라 정상빈이나 박정인과 같은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상대적으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일본은 2승 1무를 기록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골득실에서 밀려 D조 2위로 올라왔습니다.

 

일본은 중동의 강호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UAE와 같은 조가 되면서 다소 어려운 조 배정임에도 무패로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21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은 5명의 선수가 1골씩 골고루 득점하면서 공격수를 다양하게 활용하였는데요. 2경기 연속 퇴장자가 나왔다는 점은 불안한 부분입니다. 

 

만약 한일전에서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우주베키스탄과 4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황선홍 감독은 8강진출을 확정 지은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은 더 공격적이고 조직적인 축구를 해야 할 것이고, 더 빠르게 공격해야 한다며 8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번 8강전은 한일전을 포함해 호주-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과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