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킥 동점콜, 한국 국가대표 축구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완전체 모의고사를 치른 벤투호는 2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친선경기는 월드컵 전, 유럽파 선수들까지 포함한 완전체로서 마지막 경기라 큰 의미가 있었는데요.
한국은 전반 28분 윤종규가 패널티 라인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왼발로 낮게 깔아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하였습니다.
황희찬의 A매치 9호골이자 6월 6일 칠레와의 평가전 선제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입니다.
이후 손흥민의 공격포인트가 있었으나 수비수에게 걸렸고,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헤위손 베테(선덜랜드)에게 전반 41분에 골을 내주며 동점이 되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치고 올라온 헤르손 토레스의 크로스를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베네테가 골문으로 달리며 왼발을 갖다 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진 후반 경기에서는 전반 멤버 그대로 교체없이 시작하였는데요.
후반에도 공격 포인트가 있었으나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며, 후반 18분 베테의 연속골로 역전을 허용하였습니다.
그러다 후반 41분, 상대 골키퍼의 퇴장으로 프리킥을 얻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골문 구석에 멋진 슛을 하여 겨우 동점을 만들고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손흥민의 A매치 34호 골이였습니다.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로 한국 순위 28위보다 낮은데요.
이날의 무승부로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3무 3패로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카메룬과 친선경기를 이어갈 예정인데요.
이번 두번의 경기에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도록 시도하려 한다고 했던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는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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