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 혈액암 투병중 고백, 응원 이어져

그동안 건강이상설에 시달렸던 국민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사실을 고백했습니다.

1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 안성기관에서 데뷔 40주년 배창호 감독의 특별전이 진행되었는데요.

배창호감독과 배우 안성기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다소 부운 얼굴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는데요.

안성기는 직접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항암 치료를 받고 최근에 건강이 좀 나아진 상태라 외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소 어색한 머리 스타일은 가발이라고 밝히며,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인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안성기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안성기의 건강 상태를 전하며 현재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배창호 감독과의 인연으로 비록 투병중이지만 특별전에 참석한 안성기는 예전 본인의 출연작인 '깊고 푸른 밤' 을 관객들과 이 자리에서 함께 관람했는데요.

관람 후 무대에 나와서 다시 열정이 끓어오른다며, 영화는 나의 모든 것이다. 영화를 떠나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영화를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진심어린 소감에 팬들은 따뜻한 박수를 보냈는데요.

올해 영화 '카시오페아', '한산:용의 출현'으로 혈액암 발병전에 촬영한 작품으로 올해 관객들을 만난 안성기는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