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황희찬, EPL 맞대결 오늘(18일) 토트넘 VS 울버햄프턴 격돌
아시안컵의 64년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1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오는 18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EPL 25라운드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지난 해 11월, 시즌 첫 대결에 이어 두번째 만남입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각 소속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둘은 첫번째 대결에서도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하였는데요.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서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울버햄튼이 2-1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서 다수 득점과 득점 포인트를 만들며 리그 주요 공격수 상위권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먼저 손흥민은 현재 12골(6도움)으로 득점부분 4위에 자리했고, 황희찬은 10골(3도움)으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최근 아시안컵의 마지막 경기였던 요르단 전에서 무기력하게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0-2 패배를 당한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역량이 도마위에 오르며 경질을 결정하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대립 등이 외부에 알려져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손흥민은 특히 아시안컵 이후 지난 11일, 브라이튼과 소속팀 복귀전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어 후반 추가 시간 6분 브레넌 존슨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의 주역이 된 바 있는데요.
손흥민은 이날 있었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라이턴전에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던 일을 떠올리며 "예상하지 못햇는데 놀라웠다. 그런 환영을 받으면 집에 돌아온 느낌이 든다 며, 대회(아시안컵) 이후 여전히 아프고 괴로운 상태였기에 그랬던 것 같다" 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환대를 받는 것은 엄청난 영예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한 주였으나 팬들이 나를 다시 행복하게, 힘이 나게 해줬다"면서 "인생에서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 순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응원과 환영에 감사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토트넘에서 뛰는 한 팬들을 행복하게 웃을 수 있게 하고 싶고,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리그 4위(승점 47)에 올라 있는 상황이라 이 경기의 승리가 누구보다도 절실한데요.
5위 애스턴 빌라(승점 46)와 격차가 작아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리그 11위(승점 32)인 울버햄프턴도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인데요.
아시안컵에서 동료로 활약했던 손흥민과 황희찬, 과연 누가 골사냥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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