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사망, 사인은 쇼크사
개그맨 서세원이 향년 67세로 캄보이아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조세금융신문은 서세원이 20일 오후 1시경 캄보디아의 프놈펜 소재의 한인병원 미래폴리클리닉에서 링거주사를 맞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세원이 심정지 상태인지에 대한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이와 관련하여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딸 서동주 측은 확인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1956년생인 서세원은 TBC라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하였는데요.
이후 MBC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코미디언 중 정상급의 인기를 구가한 바 있습니다.
이후 '서세원의 스타데이트' 진행을 맡으며 대한민국 토크쇼를 이끌었고 특히 KBS2의 간판 프로그램이였던 '서세원쇼'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토크쇼 진행자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밖에도 코미디 프로그램과 라디오, 토크쇼,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인기와 더불어 1995년부터는 코미디 대상, 코미디언상, MC상, TV진행상 등 다양한 시상식을 석권하였고, 1997년에는 문화체육부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서세원은 이 뿐만이 아닌 영화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2001년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만든 상업영화인 '조폭마누라'는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후로도 영화사를 설립해 영화배급사업에 진출하였는데요. 조세포탈 및 배임증재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자숙 후 2011년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아내였던 배우 서정희를 폭행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서세원은 1982년 서정희와 결혼 후 2015년 이혼하였습니다.
사유는 가정폭력이여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유명한 스타부부였던 서세원과 서정희, 서정희를 폭행하는 서세원의 영상이 공개되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이로 인해 교단에서 목사자격도 박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서세원은 이혼후 1년만인 2016년 23살 연하인 해금연주자인 김씨와 재혼해 2019년 12월 새 아내와 딸을 데리고 캄보디아로 이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서세원은 서정희와의 사이에서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미로)을 두고 있습니다.
서세원은 캄보디아에서 방송사 운영 및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외부에 좀처럼 알려지지 않았었는데요. 지난 3월,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간증 및 강의중인 그의 근황이 포착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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