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얼굴 골절로 수술 예정, 월드컵 출전 벤투호 초비상
손흥민이 출전한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6차전의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선제 실점을 하며 상대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 클레망 랑글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주도하였고 경기 후반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역전골로 조 1위로 16강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전반 25분경, 손흥민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안면부를 상대 수비수 어깨와 충돌해 쓰러졌으며 출혈이 발생하였는데요. 몸을 일으킨 뒤에는 좌측 안면부가 심하게 부어올랐습니다.
의료진은 더 이상 손흥민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 손흥민과 함께 라커룸으로 향했는데요.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상태를 확인한 뒤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는데요.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 팀을 이끈 수석코치는 손흥민의 상태가 나아보인다며 팀의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러나 결국 손흥민은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수술 후 토트넘 의료진과 회복 과정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수술 이후 추가로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팀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손흥민은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명실상부한 대표 공격수이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개막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팀의 기둥이자 중심인 손흥민의 이탈은 매우 걱정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24일 우루과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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